[앵커]
밤사이 중국발 스모그가 유입되면서 전국에 고농도 미세먼지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서울에는 초미세먼지 주의보도 발령됐습니다.
먼지는 오후에 비가 내리면서 차츰 해소되겠는데요.
자세한 날씨부터 알아보겠습니다.
김지은 캐스터.
[캐스터]
네, 지금 기온은 벌써 10도 가까이 올라서 따뜻하지만 공기 자체가 굉장히 답답하고 또 찝찝합니다.
밤새 서해상으로부터 습한 안개와 함께 중국발 스모그가 뒤엉키면서 유입됐습니다.
현재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79마이크로그램이고요.
경기도 72, 전북과 대구도 58마이크로그램으로 서울을 포함해서 서쪽지방 곳곳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 중입니다.
안개까지 무척 심해서요.
지금 인천과 김포, 무안과 광주공항에는 저시정 특보까지 내려져 있습니다.
이 먼지와 안개는 오전까지 굉장히 심할 걸로 보이고요.
오후에 차츰 비가 내리면서 나아질 걸로 예상이 되는데 굉장히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걸로 보이고요.
일부 지역은 강하게 또 내릴 전망이라 이 또한 대비가 좀 필요하겠습니다.
비는 점심 무렵 제주와 서해안에 내리기 시작을 해서 늦은 오후쯤 서울을 포함한 서쪽 지방에 오겠고 밤 사이 전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비의 양은 현재 호우예비특보가 내려진 제주 산간지방에 최고 150mm 이상이 예상되고요.
그밖에 제주와 남해안, 지리산 부근에 최고 80mm, 서울을 포함한 그밖의 전국도 20~60mm가 내리겠습니다.
특히 충청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천둥과 번개를 동반해서 요란하게 또 강하게 내릴 전망이라 더욱더 각별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이 비는 내일 오전에 대부분 그치겠고요.
이후 찬바람이 유입되면서 주말까지 꽃샘추위가 나타나겠습니다.
날씨 전해 드렸습니다.
(김지은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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