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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야 건강하게 돌아와" 420만 마리 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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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연어야 건강하게 돌아와" 420만 마리 방류
  • 송고시간 2019-03-20 20:36:46
"연어야 건강하게 돌아와" 420만 마리 방류

[앵커]

우리나라에서 연어가 가장 많이 돌아오는 하천인 양양 남대천에서 어린 연어 420만 마리를 방류하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몇해 뒤면 어엿한 어미 연어가 돼 다시 이곳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이상현 기자입니다.

[기자]

어린아이들이 고사리 손으로 작은 연어들을 놓아줍니다.

자연으로 첫 발을 내디딘 새끼 연어들이 넓은 세상을 향해 힘차게 나아갑니다.

<김승엽 / 양양 송포초등학교 4학년> "죽지 않고 다치지 않고 잘 돌아왔으면 좋겠어요."

국내 최대의 연어 모천인 양양 남대천에서 어린 연어 방류 행사가 열렸습니다.

이번에 방류한 연어는 지난해 10월에서 12월 사이 강원 동해안으로 회귀한 어미 연어에서 알을 채취해 부화 시킨 치어입니다.

다섯달 동안 5cm 크기까지 자랐는데 몸통에는 벌써 연어 특유의 무늬가 자리 잡았습니다.

이동 경로와 회귀율, 나이를 알아보기 위해 머리 부근에 별도의 표식도 해놨습니다.

방류된 연어는 앞으로 3년에서 5년 동안 북해도 연안과 베링해, 북태평양 등을 거친 뒤 다시 동해안 하천으로 돌아와 산란을 하게 됩니다.

매년 돌아오는 개체수는 10만 마리 안팎으로, 방류량의 1% 수준에 불과해 포획 금지 시기 연장 등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한 상황.

<김주경 / 수산자원관리공단 내수면생명자원센터> "금년도 같은 경우는 자연 산란장 조성을 하는데 양양군과 협력을 해서 저희 공단에서는 실시설계라든가 기본설계 이렇게 해서 자원 증강을…"

해양수산부는 이달 말까지 전국 하천에 어린 연어 1,000만 마리를 방류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

idealtyp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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