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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요란한 호우…그치면 다시 초겨울

사회

연합뉴스TV 밤새 요란한 호우…그치면 다시 초겨울
  • 송고시간 2019-03-20 20:55:42
밤새 요란한 호우…그치면 다시 초겨울

[뉴스리뷰]

[앵커]

미세먼지 뿐만 아니라 대설에 우박까지, 최근 봄철 날씨가 참 변화무쌍합니다.

이번에는 밤새 여름철마냥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호우가 쏟아집니다.

해안가 저지대에서는 침수 피해도 우려됩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적으로 미세먼지를 흩어내는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대기 정체에다 중국발 오염물질까지 더해져 서울에서는 8일 만에 초미세먼지주의보가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공기질은 밤새 강풍을 동반한 많은 봄비가 오면서 깨끗해집니다.

수증기를 잔뜩 머금은 비구름이 전국을 뒤덮겠고, 지리적인 영향으로 제주와 남해안, 지리산 부근에서는 시간당 20~30mm의 집중호우도 쏟아집니다.

또 돌풍과 함께 벼락이 치는 곳도 많습니다.

<추선희 / 기상청 예보분석관> "지상으로 따뜻한 남서풍이 강하게 유입되면서 비가 오지만 상공에는 여전히 찬공기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상하층의 온도차가 크면 대기가 매우 불안정하기 때문에 돌풍과 천둥, 번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산간 150mm 이상, 남해안과 지리산부근에도 최고 80mm입니다.

그 밖의 전국에서도 10~60mm에 달하는 많은 비가 쏟아집니다.

비구름이 해상을 지나가면서 강풍이 불고 평소보다 바닷물의 높이도 높은 시기여서 저지대에서는 침수 피해가 우려됩니다.

비는 오전에 대부분 그치겠고 이후 낮부터는 북쪽에서 찬바람이 몰려와 꽃샘추위가 찾아옵니다.

기상청은 주 후반에 서울의 아침 체감온도가 영하 6도에 달하는 등 주말까지 크게 추워지겠다고 내다봤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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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