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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황교안 정조준…黃 "악한 세력의 음해"

사회

연합뉴스TV 민주당, 황교안 정조준…黃 "악한 세력의 음해"
  • 송고시간 2019-03-20 21:09:26
민주당, 황교안 정조준…黃 "악한 세력의 음해"

[뉴스리뷰]

[앵커]

더불어민주당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성접대 의혹 사건과 관련해 특검 도입을 주장하며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를 정조준했습니다.

그러자 황 대표는 악한 세력의 비겁한 음해라고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성접대 사건 재수사를 요구하며 공세를 이어오던 더불어민주당이 '특검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김 차관의 상관이었던 한국당 황교안 대표에게 당시 성접대 의혹이 전혀 보고되지 않은 점이 석연치 않다면서, 황 대표도 수사대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의원> "여론조사에 따르면 70% 이상이 김학의 사건에 대해서는 특검이나 국정조사 필요하다는 여론이 나올 정도예요."

동시에 민주당은 이같은 사건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공수처를 설치해야 한다며, 공수처 설치법 처리의 당위성을 강조했습니다.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김학의 사건 연루설에 대해 "권력에 눈먼 자들의 비겁한 음해와 선동"이라며 날 선 반응을 보였습니다.

황 대표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음흉한 조작과 검은 모략이 가증스럽고 졸렬하다"며 "악한 세력은 존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한국당은 민주당의 김학의 특검 추진에 '황운하 특검'으로 맞불을 놓았습니다.

황운하 전 울산지방경찰청장이 지난해 지방선거 당시 한국당 후보였던 김기현 전 울산시장의 측근을 수사해 김 전 시장의 낙선을 유도했다는 겁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황운하에 대한 수사가 시작돼야 한다고 봅니다. 철저한 수사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이 사건은 특검으로 밝힐 수밖에 없습니다."

한국당은 또 구속 상태로 항소심 재판을 받기 시작한 김경수 지사를 언급하며, 드루킹 댓글 여론 조작 사건 역시 다시 살펴봐야 한다고 공세를 폈습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halim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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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