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에서 난민 출신 운전사가 아이들 50여 명을 태운 스쿨버스를 납치해 불을 지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어제(20일) 오전 북부 크레모나의 한 중학교 학생 51명을 태운 스쿨버스가 밀라노 외곽에서 완전히 불에 탔습니다.
경찰은 아프리카 세네갈 출신 47살 스쿨버스 운전사가 정부의 강경 난민정책에 불만을 품고 학생들을 납치한 뒤 버스에 불을 질러 살해하려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행히 경찰이 곧바로 아이들을 탈출시켜 사망자는 없지만, 23명이 연기 흡입과 타박상 등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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