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3-21 07:2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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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못 낸 바른미래…선거제 개편 좌초 위기

[앵커]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의 선거제 개편 공조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바른미래당은 의원총회에서 격론을 벌였지만 끝내 결론을 내지 못했는데요.

선거법 패스트트랙도 좌초 위기에 놓였습니다.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선거제 개편안 처리의 ‘캐스팅보트’를 쥔 바른미래당 내 갈등이 격화하며 여야 4당의 패스트트랙 공조에 균열이 생겼습니다.

바른미래당은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5시간 가까이 격론을 벌였지만, 결국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선거법 패스트트랙 문제와 함께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법과 검경수사권 조정법안 연계 등에 반대 의견이 쏟아져 나온 것입니다.

바른미래당의 내분 사태가 이어질 경우 선거제 개편안과 패키지 법안 모두 패스트트랙 처리에 제동이 걸릴 전망입니다.

패스트트랙 지정은 소관 상임위원회 재적위원 5분의 3 이상의 찬성이 필요한데, 18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국회 정치개혁특위는 11명 이상이 동의해야 합니다.

자유한국당 위원 6명에 바른미래당 위원 2명도 반대표를 던질 경우, 찬성은 최대 10명에 그쳐 패스트트랙 지정이 불가능합니다.

이런 가운데 여야 4당의 합의안에 반대하는 한국당과 정의당 간의 대치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는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선거제 개편과 관련해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를 정면 비판했습니다.

<윤소하 / 정의당 원내대표> “공정한 선거제가 만들어지면 정의당이 교섭단체가 돼서 반대한다고 하신 것이 사실이냐 이 말이에요. 나경원 원내대표가 답하세요.”

<현장음> “뭐하는 거야! 저런 이야기 들을 것 없습니다.”

한국당 의원들이 고성을 지르며 항의하다가 결국 본회의장을 나가자, 정의당은 ‘내로남불, 왈패집단’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js1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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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정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