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탈세 의혹' 아레나 수사 본격화…게이트될까?

사회

연합뉴스TV '탈세 의혹' 아레나 수사 본격화…게이트될까?
  • 송고시간 2019-03-21 07:36:18
'탈세 의혹' 아레나 수사 본격화…게이트될까?

[앵커]

'버닝썬 사태'가 일파만파 커지고 있는 가운데 강남 최대 클럽 아레나의 탈세와 유착 의혹 수사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수사 결과에 따라 버닝썬 사태 이상의 파장이 일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경목 기자입니다.

[기자]

150억원대 탈세 등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강남 최대 클럽 아레나.

경찰이 아레나의 유착 의혹 수사에 본격 나서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강남경찰서에서 수사 중인 탈세건 외에 추가 탈세와 국세청·소방서·구청 등 유착 의혹과 관련해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서 들여다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경찰은 지난해 11월과 지난 8일 2차례 서울지방국세청을 압수수색해 아레나의 탈세 등 정황이 담긴 장부를 확보한 상태입니다.

제보자가 국세청에 제출한 이 장부에는 날짜별로 구청과 소방 등 기관과 함께 금액이 적혀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또 지난해 아레나 세무조사 당시 국세청이 실소유주로 알려진 강 모 씨를 검찰 고발 대상에서 제외했는데, 이 과정에서 고의 누락이 있었는지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강 씨는 아레나 외에도 가라오케 등 유흥업소 여러곳을 실소유해 강남 유흥업계 거물로 불리며 정관계 인사들과의 친분설까지 제기돼왔습니다.

경찰은 "강 씨가 선임한 변호인과 접촉하고 있다"며 "참고인 등 조사를 마치는대로 소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이 베일에 쌓여있는 강 씨와 아레나에 대한 첫 전면 수사에 나서면서 수사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경목입니다.

mok@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