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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클럽 아레나의 '수상한' 급매각?

사회

연합뉴스TV [단독] 클럽 아레나의 '수상한' 급매각?
  • 송고시간 2019-03-21 07:38:01
[단독] 클럽 아레나의 '수상한' 급매각?

[앵커]

클럽 아레나의 실소유주로 알려진 강 모 회장이 수사를 받고 있는 와중에 해당 클럽의 주인이 바뀐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각종 의혹에 휩싸인 상황에서 사업 정리 수순을 밟는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됩니다.

정인용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강남의 한 호텔입니다.

호텔 입구엔 휴업을 한다는 표지가 내걸려 있고, 같은 건물 지하에서 운영하는 클럽 아레나 역시 내부 인테리어 수리중이라고 돼 있습니다.

클럽에서 승리의 성접대 의혹과 탈세 의혹이 불거진 지 몇 주 새 일어난 일입니다.

현재 경찰은 이 클럽의 실소유주를 강 모 회장으로 보고 6명의 전현직 바지 사장들과 함께 입건했습니다.

아울러 국세청도 강 회장에 대해 명의위장과 조세포탈 혐의로 경찰에 고발까지 나선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아레나의 사업주가 최근 바뀐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건물주인 호텔 대표가 새로운 임차인과 클럽 임대 계약을 했다는 것입니다.

내부 수리를 위해 영업을 중단한다고 밝힌 지 불과 2주도 채 되지 않은 시점입니다.

이를 두고 아레나가 수사 대상에 오른 뒤 연일 논란이 커지는 것에 부담을 느껴 사업 정리 수순으로 들어간 게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됩니다.

앞서 강남의 다른 클럽 버닝썬도 폭행과 마약, 경찰 유착 등 의혹이 터진 뒤 건물을 철거하려다 경찰이 작업중단을 요청한 바 있습니다.

영업 중단에 이어 사업 운영권 급매각 의혹까지 증폭되면서 신속한 수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quote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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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