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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영 측 변호사도 입건…피의자 전환 경찰 5명

사회

연합뉴스TV 정준영 측 변호사도 입건…피의자 전환 경찰 5명
  • 송고시간 2019-03-21 17:55:43
정준영 측 변호사도 입건…피의자 전환 경찰 5명

[앵커]

경찰이 가수 정준영 씨의 변호사를 '증거 인멸'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아울러 2016년 정 씨의 불법 촬영 사건 당시 조사를 맡은 경찰관을 입건하는 등 경찰 유착 의혹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가수 정준영 씨의 변호사를 '증거 인멸'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2016년 정 씨가 전 여자친구의 신체를 몰래 촬영해 고소당했을 때 변호사가 허위자료를 경찰에 제출한 정황이 포착됐기 때문입니다.

당시 정 씨 측은 휴대전화가 고장이 나서 사설 복원업체에 맡겼다며 제출을 거부했습니다.

대신 업체로부터 '휴대전화 복원이 불가능하다'는 확인서를 냈는데 이것이 가짜였던 것입니다.

경찰은 당시 사건을 담당했던 서울 성동경찰서 소속 A경위도 직무 유기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A경위가 정 씨의 휴대전화에 대한 포렌식 결과를 확인하지 않고 서둘러 검찰에 송치한 과정에 문제가 있다고 봤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경찰 유착 의혹'과 관련해 입건된 경찰관은 A 경위와 윤 모 총경을 비롯해 모두 5명으로 늘었습니다.

경찰은 윤 총경 부부에 대한 수사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총경급 이상에서 유착 혐의자가 추가로 나왔냐는 질문에 "총경급에서 나온 사람이 없다"며 "윤 총경은 필요하면 계속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해외에서 근무 중인 윤 총경의 부인 김 모 경정의 귀국을 외교부와 협의중이라며 우선 지난 20일 문답서를 발송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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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