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시리아 쿠르드족 민병대 소속으로 이슬람국가, IS와 전투를 벌인 한국인이 지난달 귀국했습니다.
한쪽 팔에 태극기 마크를 붙인 채 2년여 간 시리아 전장에 머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시리아 북부 쿠르드족 민병대 인민수비대 점령지역입니다.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IS와 전쟁 중인 이곳에 동양인 1명이 눈에 띕니다.
다른 군인들과 마찬가지로 총을 들었는데 왼쪽 팔에는 태극기 마크가 붙어있습니다.
한국사람입니다.
32살 한국인 강 씨는 지난 2017년부터 2년 여 간 인민수비대 소속으로 IS와 전투를 치렀습니다.
강 씨는 주로 전투 지휘와 신병 교육 임무를 맡아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 정부는 지난달 말 강 씨가 귀국하자 재출국을 막기 위해 여권 반납을 명령했습니다.
<김인철 / 외교부 대변인> "시리아를 무단 방문해 전투원으로 활동한 우리 국민 1명에 대해 정부는 국민의 생명ㆍ신체ㆍ안전 보호를 위해 여권법 19조에 따라 여권의 반납을 명령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강 씨는 보름 이내에 여권을 반납해야 하며 이에 응하지 않으면 여권은 무효 처리됩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ziz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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