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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첫 해상원전 건설…장소는 서해바다

사회

연합뉴스TV 중국, 첫 해상원전 건설…장소는 서해바다
  • 송고시간 2019-03-21 21:35:53
중국, 첫 해상원전 건설…장소는 서해바다

[뉴스리뷰]

[앵커]

중국이 사상 처음으로 부유식 해상 원자력발전소를 올해 안에 착공하기로 했습니다.

이 원전이 들어설 곳은 한반도에서도 멀지 않은 산둥성 연안인데요.

과연 안전성이 담보될 수 있을지 우려의 시선이 적지 않습니다.

이준삼 기자입니다.

[기자]

러시아가 북극해 지역에 전기, 난방을 공급하기 만든 해상 원전입니다.

이런 부유식 원전은 이동이 자유롭다는 장점 뿐 아니라 원자력 항모 건조 등에도 활용될 수 있습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일찍부터 관련 기술 개발에 관심을 기울여온 중국이 올해 첫 해상원전 건설에 착수합니다.

이 해상원전 사업비는 총 140억 위안, 2조 3천억원에 달하며 2021년 가동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원전 건설 예정지는 한반도에서도 멀지 않은 산둥성 연안입니다.

그러나 해상 원전은 안전성이 제대로 검증되지 않았으며 무엇보다 이동한다는 점에서 각종 불확실성에 취약하다는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환경 단체들은 러시아가 이 해상원전 사업을 추진했을 때 "핵 타이타닉', "떠다니는 체르노빌'이라고 부르며 반대하기도 했습니다.

'원전굴기'를 선언한 중국은 2015년 현재 30기의 원자로를 가동하고 있으며 수십 기를 신규 건설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대기오염 주범인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원전 증설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지만 안전성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이준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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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