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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포1단지 2차 강제집행…충돌 가능성

사회

연합뉴스TV 개포1단지 2차 강제집행…충돌 가능성
  • 송고시간 2019-03-22 11:19:06
개포1단지 2차 강제집행…충돌 가능성

[앵커]

서울 강남구 개포 주공1단지 재건축 조합원들과 상가 세입자들 갈등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 법원이 2차 명도소송 강제집행에 나섰다고 하는데요.

현장 연결해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경목 기자, 현재 어떤 분위기입니까?

[기자]

네. 시간이 갈수록 개포 주공 1단지는 충돌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9시 법원은 집행관들을 보내 2차 강제집행에 나서고 있는데요.

철거에 반대하는 상가 세입자 등이 법원 집행관들이 탄 버스 차량 앞에 누워 가로막는 등 대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재건축 조합원과 법원 집행관들에 맞서 단지 내 세입자와 철거민연대 등이 맞서고 있는데 수백명이 집결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앞서 지난 4일 법원이 개포1단지에 대해 첫 번째 강제집행을 진행했는데요.

당시에는 상가 건물을 점유하고 있는 상인들의 반발에 5시간 가까운 대치 끝에 집행이 미뤄졌습니다.

특히 재건축 조합원 300여명과 법원 집행관들이 상가 내부 진입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오물이 투척되는 등 충돌이 일어났습니다.

재건축 조합 측은 1차 강제집행에서 아파트 세입자에 대한 강제 집행이 이뤄졌고 오늘은 상가에서 강제집행을 시도한다는 계획입니다.

전국철거민연합에 따르면 현재 상가 세입자 14곳과 아파트 세입자 13세대가 여전히 퇴거에 불응하며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개포1단지는 2016년 사업시행 인가를 받아 지난해 9월 이주를 마칠 예정이었지만 일부 아파트 세대와 상가가 퇴거에 불응하면서 일정이 미뤄진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개포1단지에서 연합뉴스TV 김경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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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