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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안전하다" 늘었지만…82% "미세먼지 불안"

사회

연합뉴스TV "사회 안전하다" 늘었지만…82% "미세먼지 불안"
  • 송고시간 2019-03-22 19:45:29
"사회 안전하다" 늘었지만…82% "미세먼지 불안"

[앵커]

우리 사회가 안전하다고 느끼는 국민들이 크게 늘었습니다.

실제로 범죄와 화재 등 불안요인도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하지만 대신, 미세먼지가 국민 불안을 자극하는 새로운 요인으로 급부상했습니다.

미세먼지 때문에 국민 10명 중 8명이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우리 국민의 안전에 대한 인식은 크게 개선됐습니다.

국민 5명 중 1명이 사회를 안전하다고 느낀 것으로 조사됐는데, 2016년보다 7.3%포인트 늘어난 것입니다.

실제 범죄와 화재 건수는 줄었고, 교통사고 사망자 수도 감소했습니다.

대신, 환경, 특히 대기질에 대한 인식은 새로운 불안요인으로 떠올랐습니다. 핵심 이유는 미세먼지입니다.

국민 10명 가운데 8명은 미세먼지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데, 불안감을 느끼는 정도는 방사능과 화학물질보다 더 심했습니다.

<조연주 / 고양시 덕양구> "요즘에는 굳이 수치를 안 보더라도 그냥 느껴지더라고요. 코가 막힌다거나 피부가 일어난다든가… "

<전경석 / 서울시 광진구> "걸어다니기가 조심스러울 정도로 마음의 불안감이 드니까 생활하는데 있어서 어려움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정부가 관련 예산을 계속 늘리고 대책도 속속 내놓고 있지만, 국민의 불안감 자체를 해소해야할 필요성이 나옵니다.

<곽금주 /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 "불확실함을 느낄 때 불안감이 가중됩니다. (미세먼지 논의) 과정을 자세하게 알려주는 것 자체만으로도 불안감이 어느정도 감소될 수 있거든요."

이와 관련, 정부는 대통령 직속 미세먼지 해결 범사회적 기구를 만들어 정계와 학계, 산업계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미세먼지 해법을 도출해 나갈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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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