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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인원 철수

사회

연합뉴스TV 북한,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인원 철수
  • 송고시간 2019-03-22 21:04:36
북한,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인원 철수

[뉴스리뷰]

[앵커]

북측이 오늘(22일) 오전 상부 지시를 이유로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철수를 통보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유감을 표시하는 한편 북측에 조속한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북측이 개성에 있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인원을 전격 철수시켰습니다.

<천해성 / 통일부 차관> "북측 연락사무소는 상부의 지시에 따라 철수한다는 입장을 우리 측에 통보하고, 공동연락사무소에서 철수했습니다."

작년 4·27 남북정상회담 합의에 따라 지난 9월 개소한 지 6개월만의 일입니다.

상주하던 북측 인원들은 장비 등은 남겨둔 채 간단한 서류 정도만 챙켜 사무소를 떠났습니다.

북측은 철수하면서 "남측 사무소의 잔류는 상관하지 않겠다"며 "실무적 문제는 차후에 통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철수 통보 직전까지 특이한 동향은 포착되지 않았고, 철수 이유와 연락사무소 재개 여부도 언급하지 않았다는 게 통일부의 설명입니다.

그동안 연락사무소에서 주 1회 열렸던 정례 소장회의가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후 3주째 열리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북측의 철수에도 우리측 연락사무소 파견 직원들은 평소와 같이 자리를 지킬 예정입니다.

하지만 북측의 이번 조치로 이산가족 화상상봉 실무협의 등 각종 추진 사업은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통일부는 북측의 철수 결정에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조속히 복귀해 연락사무소가 정상 운영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북측은 아직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았습니다.

정부는 군 통신선을 비롯해 다른 남북간 채널은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있는 만큼, 사태를 예단하지 않고 신중히 대응하겠단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ziz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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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