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미국 행정부 대북제재 재개…중국 해운회사 2곳 제재

사회

연합뉴스TV 미국 행정부 대북제재 재개…중국 해운회사 2곳 제재
  • 송고시간 2019-03-22 21:09:46
미국 행정부 대북제재 재개…중국 해운회사 2곳 제재

[뉴스리뷰]

[앵커]

미국 재무부가 북한의 제재 회피와 관련해 중국 해운회사 2곳을 추가로 제재했습니다.

제재 물품을 해상에서 옮겨싣는 환적행위에 대한 주의보도 갱신했는데요.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대화와 압박을 병행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워싱턴에서 윤석이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이 올해 들어 처음으로 대북관련 독자제재를 재개했습니다.

미 재무부는 21일 북한의 제재 회피를 도운 혐의로 '하이보 국제화물'과 '단싱 국제운송' 등 중국 해운회사 2곳을 추가로 제재했다고 밝혔습니다.

선박 간 제재물품을 옮겨싣는 환적행위 등 북한의 해상거래에 대한 주의보도 지난해 2월에 이어 갱신 발령했습니다.

이와 함께 북한의 불법적 정제유 환적과 석탄 수출 등에 관련있는 선박 67척의 목록을 갱신했습니다.

명단에는 한국 선적의 선박 1척도 포함됐습니다.

미국의 이번 조치는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대화의 문을 열어두면서도 대북 압박 기조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 미국 국무장관> "여러 제재가 요구하는 것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입니다. 미사일과 무기 시스템, 완전한 대량살상무기프로그램입니다. 이것이 유엔 안보리가 제시한 요구사항입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는 지난 12일 "북한이 선박 환적과 사이버 해킹등의 수법으로 국제사회 제재를 교묘히 피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미 재무부는 "이번 조치는 국제 제재와 미국의 제재를 회피하기 위한 북한의 기만술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미 정부는 지난해 12월 북한 인권과 관련해 최룡해 부위원장 등 3명을, 11월에는 북한의 석유 밀수입과 관련해 남아공 기업인 1명을 독자 제재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