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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턴 "북한에 여러 선택지"…대북 제재 '중국 역할론'

사회

연합뉴스TV 볼턴 "북한에 여러 선택지"…대북 제재 '중국 역할론'
  • 송고시간 2019-03-22 21:11:52
볼턴 "북한에 여러 선택지"…대북 제재 '중국 역할론'

[뉴스리뷰]

[앵커]

대북 강경파인 존 볼턴 백악관 안보보좌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여러 선택지를 줬다"고 밝혔습니다.

선택지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빅딜' 수용을 촉구했을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대북 제재에 중국 역할론도 거듭 부각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임주영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백악관 존 볼턴 국가안보보좌관은 지난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여러 선택지를 건넸다"며 북한의 결단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볼턴 보좌관은 21일 언론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빅딜'이라고 부르는 것은 북한이 모든 대량살상무기를 포기하고 경제적 미래를 갖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여러 선택지'가 무엇인지는 구체적으로 설명하지는 않았지만 일괄 타결식 즉 '빅딜'을 전제로 한 의견 제시였을 것이란 관측입니다.

<존 볼턴 /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김정은(위원장이) 북한을 진정으로 다르게 변화시킬 수 있는 '빅딜'을 수용하도록 설득하기 위한 거듭된 시도로서…"

북한이 미국의 협상 태도를 비난하며 '단계적 접근'을 촉구하고 있지만 '선 비핵화' 원칙에서 물러서지 않겠다는 뜻을 재차 확인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볼턴 보좌관은 "중국은 북한을 거세게 압박하는 문제에서 중요한 열쇠를 쥐고 있다"며 '중국 역할론'도 다시 부각했습니다.

특히 "우리는 중국과 지금 무역협상 중이고, 트럼프 대통령은 단단히 결심한 상태"라며 무역협상과 대북제재 이행을 연계할 수 있다는 뜻도 내비쳤습니다.

이와 함께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다른 언론 인터뷰에서 "진전을 이뤘지만 기대했던 만큼은 아니"라며 "북한 비핵화는 글로벌 국가안보의 긴요한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임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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