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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인사권한 이해 부족" vs "윗선 누구냐"

사회

연합뉴스TV "대통령 인사권한 이해 부족" vs "윗선 누구냐"
  • 송고시간 2019-03-23 18:16:52
"대통령 인사권한 이해 부족" vs "윗선 누구냐"

[뉴스리뷰]

[앵커]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자 여당은 유감의 뜻을 밝혔습니다.

반면 야당은 "블랙리스트 윗선은 누구인가"며 청와대를 압박했습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에 민주당은 유감을 표시하며 "재판부가 공정한 잣대로 판단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해당 부처 장관이 산하기관 인사와 업무에 대해 포괄적으로 감독권을 행사하는 것은 정상적인 업무"라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검찰이 대통령 인사권한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며 "대통령이 임면권을 갖고 있는 공공기관장을 청와대와 해당 부처가 협의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야당은 일제히 청와대와 정부를 압박했습니다.

한국당은 "환경부 블랙리스트가 김 전 장관의 단독 범행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블랙리스트 윗선은 누구인가"고 청와대를 정조준했습니다.

바른미래당은 김 전 장관을 '깃털'에, 청와대를 '몸통'에 비유하며 "청와대 인사수석실과 민정수석실에 대한 직접적이고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민주평화당은 "오얏나무 아래서 갓끈을 매는 우를 범하지 말라"며 "청와대와 정부는 엄정한 자세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정의당도 "김 전 장관의 행위가 적폐를 청산하기 위한 과정이었는지 또 다른 적폐를 쌓고 있던 과정이었는지 검찰은 철저한 수사를 통해 밝히라"고 촉구했습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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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