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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부터 인사청문회…"송곳 검증" vs "정쟁 지양"

사회

연합뉴스TV 25일부터 인사청문회…"송곳 검증" vs "정쟁 지양"
  • 송고시간 2019-03-24 19:26:33
25일부터 인사청문회…"송곳 검증" vs "정쟁 지양"

[뉴스리뷰]

[앵커]

국회는 내일(25일)부터 사흘 간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진행합니다.

야당은 장관 후보자들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철저하게 따지겠다고 벼르고 있고 여당은 청문회가 정쟁의 장이 돼서는 안 된다며 방어 벽을 치고 있습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내일 국토교통부를 시작으로 7개 부처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열립니다.

자유한국당은 장관 후보자들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규명하고 이를 통해 청와대 검증라인의 무능과 인사 난맥상을 부각한다는 계획입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문 대통령 눈높이, '문높이 개각'에 대해서 우리 자유한국당 의원님들 송곳 검증, MRI 검증으로 철저하게 파헤쳐 주십시오."

이번 인사청문회는 4·3 보궐선거 직전에 펼쳐지는 최대 정치 이벤트입니다.

부실 인사에 대한 여론이 악화한다면 보선 승패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바른미래당도 "사안이 중하고 명백한 인사는 대통령 스스로 철회하는 것이 마땅하다"며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정부는 모든 후보자에 대해 꼼꼼한 검증 작업을 했기에 문제 될 것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이낙연 / 국무총리> "복수의 후보자를 놓고 장단점을 함께 논의했고 모든 분들이 다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그중에서는 (가장) 낫다고 판단했습니다."

방어에 나서는 더불어민주당은 인사청문회가 정쟁의 장이 돼서는 안 된다면서 "장관으로서의 자질과 능력을 검증받을 수 있는 청문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야당의 파상 공세와 여당의 철통 방어가 맞부닥칠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회를 휘감은 정쟁의 먹구름이 더욱 짙어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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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