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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농단' 양승태, 오늘 첫 재판…전직 대법관도 함께 진행

사회

연합뉴스TV '사법농단' 양승태, 오늘 첫 재판…전직 대법관도 함께 진행
  • 송고시간 2019-03-25 07:28:37
'사법농단' 양승태, 오늘 첫 재판…전직 대법관도 함께 진행

[앵커]

사법행정권 남용 혐의로 구속기소된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1심 재판 절차가 오늘(25일)부터 시작됩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박병대·고영한 전 대법관의 재판절차도 진행됩니다.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25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첫 재판이 열립니다.

다만 오늘은 공판준비기일로 정식 재판에 앞서 열리는 절차이기 때문에 출석 의무가 없는 양 전 대법원장은 법정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박병대·고영한 전 대법관도 불출석할 것으로 보입니다.

직권남용과 공무상 비밀누설 등 모두 47개에 달하는 범죄 혐의를 받는 양 전 대법원장 측은 검찰의 공소사실을 모두 부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미 양 전 대법원장은 지난달 열린 보석심문에 출석해 검찰이 "수십명의 검사를 동원해 법원을 샅샅이 뒤졌다"며 "조물주가 무에서 유를 창조하듯 300여 페이지의 공소장을 만들어냈다"고 비판했습니다.

먼저 구속기소된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의 재판은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증인신문에 돌입합니다.

임 전 차장의 구속 만기가 두 달이 채 남지 않은 만큼 재판에 속도를 높이는 모양새입니다.

첫 증인신문은 오는 28일 열리는데, 재판부는 시진국 전 행정처 심의관을 불러 강제징용 재상고 사건 등을 두고 윗선의 지시가 있었는지를 확인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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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