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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세 의혹' 아레나 실소유주 오늘 구속심사

사회

연합뉴스TV '탈세 의혹' 아레나 실소유주 오늘 구속심사
  • 송고시간 2019-03-25 07:30:50
'탈세 의혹' 아레나 실소유주 오늘 구속심사

[앵커]

거액의 탈세 의혹을 받고 있는 클럽 '아레나'의 실소유주 강모씨에 대한 구속여부가 오늘(25일) 결정됩니다.

강씨는 4년 동안 162억원의 세금을 내지 않은 혐의를 받습니다.

황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160억원대 탈세혐의를 받는 클럽 '아레나' 실소유주와 이른바 바지사장 A씨에 대한 구속 심사가 오늘 열립니다.

서울중앙지법은 오전 10시30분 송경호 부장판사 심리로 강씨 등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합니다.

이들은 2014년부터 2017년까지 현금거래를 하거나 종업원에게 봉사료를 준 것처럼 허위자료를 만들어 매출을 줄인 혐의를 받습니다.

앞서 국세청은 아레나가 현금거래 방식으로 매출을 축소 신고하고, 종업원들의 급여를 부풀려 세금을 탈루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당국에 고발했습니다.

당시 고발된 세금탈루액은 150억원.

고발대상에는 강씨를 제외한 이른바 바지사장 6명만 포함돼 있었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조사결과 실소유주인 강씨가 탈세를 주도한 것으로 보고 강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탈세액도 162억원으로 재산정해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경찰은 국세청이 고발 당시 강씨를 일부러 제외했는지도 살펴볼 계획입니다.

한편 아레나에 대한 앞수수색을 통해 구청과 소방 등과의 금전거래 내역을 확보한 경찰은 유착관계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중입니다.

클럽 아레나는 지난 2월 마약유통 의혹이 제기되며 수사선상에 올랐습니다.

이후 1년 넘게 미제로 남았던 클럽 관계자와 손님 간 폭행사건이 재수사 착수 2주 만에 실마리를 찾으면서 논란이 불거졌고, 탈세에 유착의혹까지 제기되며 연일 도마 위에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황정현입니다.

swee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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