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LPGA] '버디쇼' 고진영, 파운더스컵 역전 우승

스포츠

연합뉴스TV [LPGA] '버디쇼' 고진영, 파운더스컵 역전 우승
  • 송고시간 2019-03-25 15:28:24
[LPGA] '버디쇼' 고진영, 파운더스컵 역전 우승

[앵커]

지난해 LPGA투어 신인왕 고진영이 올 시즌 첫 승을 사냥했습니다.

파운더스컵에서 역전 우승을 일궈 LPGA 통산 세 번째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습니다.

박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16번홀에서 살짝 휘어들어가는 버디 퍼트로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린 고진영은 먼저 경기를 마치고 연장 승부를 준비했습니다.

다만 공동선두인 중국선수 류위가 마지막 18번홀에서 버디를 하면 한 타차로 우승을 놓치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세컨샷에서 실수가 나온 류위는 파 퍼트를 놓쳤고 우승 트로피는 기다리고 있던 고진영에게로 향하게 됐습니다.

LPGA 2년차 고진영이 시즌 첫 승에 성공했습니다.

고진영은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 마지막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쓸어 담아 최종합계 22언더파로 우승했습니다.

류위 등 공동 2위 그룹에 한 타 앞선 짜릿한 역전 우승이었습니다.

지난해 2월 LPGA 공식 데뷔전이었던 호주오픈 이후 13개월 만의 우승으로 LPGA 개인 통산 세 번째 우승입니다.

우리선수들이 올 시즌 거둔 우승도 4승으로 늘었습니다.

더욱이 LPGA 타일랜드의 양희영, HSBC 챔피언십 박성현에 이은 한국 선수의 3개 대회 연속 우승입니다.

<고진영 / LPGA 프로> "내 경기에만 집중하며 매 샷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 뿐이었어요. 이 같은 결과는 생각지도 못했는데 굉장한 날인 것 같아요."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4위로 출발한 고진영의 뒷심이 빛났습니다.

전반 9개 홀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잡아 추격의 고삐를 당긴 고진영은 파 3 14번홀 버디를 시작으로 3홀 연속 버디를 쓸어담으며 역전 우승을 예감케 했습니다.

시즌 2승에 도전했던 박성현은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15언더파, 공동 14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연합뉴스TV 박지은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