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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철수 사흘만 연락사무소 복귀…"협의채널 정상 운영"

정치

연합뉴스TV 북한 철수 사흘만 연락사무소 복귀…"협의채널 정상 운영"
  • 송고시간 2019-03-25 15:48:58
북한 철수 사흘만 연락사무소 복귀…"협의채널 정상 운영"

[앵커]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협의채널이 사흘만에 복구됐습니다.

북측 직원 일부가 오늘(25일) 오전에 연락사무소로 출근했고, 연락대표 접촉까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기자]

네, 북한이 오늘 오전 다시 연락사무소에 복귀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전격 철수한 지 사흘만입니다.

북측 직원들은 오늘 오전 8시 10분 쯤 연락사무소에 출근했고, 1시간 20분 뒤인 9시 30분 연락사무소 건물 3층에서 남북 연락대표 접촉까지 가졌습니다.

연락사무소 2층은 우리측 사무실, 4층은 북측 사무실이 위치해 있습니다.

북측은 연락대표 접촉에서 "평소대로 교대근무차 내려왔다"며 "남북공동선언의 지향에 맞게 남북 사업을 잘 해 나가자"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지난주 금요일 철수 이유에 대해선 명확한 설명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철수 통보 당시 북측은 "상부의 지시"로 철수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출근한 북측 인원은 4~5명으로 알려졌는데, 통일부 당국자는 "공동연락사무소의 협의채널은 정상운영됐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이 당국자는 북측의 복귀에 지난 금요일 철수 직후 천해성 통일부 차관 브리핑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당시 천 차관은 북측의 철수 통보에 유감을 표명하고, 조속한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평소 10명 정도의 인원이 상주하는데, 이번에 복귀한 건 4~5명에 불과하고, 소장과 소장대리 등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은 만큼, 이후 상황을 지켜보겠단 뜻을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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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