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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호 후보자 청문회…"투기 vs 실거주" 공방

정치

연합뉴스TV 최정호 후보자 청문회…"투기 vs 실거주" 공방
  • 송고시간 2019-03-25 16:17:35
최정호 후보자 청문회…"투기 vs 실거주" 공방

[앵커]

7명의 장관 후보자를 차례로 검증하는 인사청문회 슈퍼위크의 막이 올랐습니다.

오늘은 최정호 국토부장관 후보자 청문회가 열리고 있는데 야당은 투기 의혹을 제기했고, 최 후보자는 실거주 목적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최지숙 기자.

[기자]

네, 국회 국토위에서 최정호 국토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최 후보자는 청문회에 앞서 본인에게 제기된 부동산 의혹에 대해 송구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국민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한 점을 반성한다고 말했습니다.

청문회에선 최 후보자가 2개의 아파트와 1개의 분양권을 동시 보유하고 있는 데 대해 집중적인 질의가 이어졌습니다.

한국당 등 야당 의원들은 투기 의혹을 제기하며 25억원에 달하는 시세차익을 올렸음에도 해명이 솔직하지 못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최 후보자는 실거주 목적으로 주택을 보유했다고 답했고 민주당 의원들도 이를 거들었습니다.

야권은 최 후보자가 장관 후보자 지명 직전 딸 부부에 분당 아파트를 증여한 사실에 대해서도 세금을 줄이려는 편법 증여 아니었느냐고 추궁했습니다.

최 후보자는 다주택 정리를 위한 방법이었다며 사위도 자식으로 여겨 함께 증여대상에 올렸다고 해명했습니다.

국토위는 청문회를 마치면 내일 전체회의를 열어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할 방침입니다.

[앵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이른바 별장 성접대 의혹을 놓고 여야 공방도 이어지고 있죠?

[기자]

네, 조사 불충분 논란이 제기돼 온 김학의 전 법무부차관 사건이 다시 도마에 오르면서 정치권에도 공방이 일고 있습니다.

당시 법무부장관이었던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등에 대해 여야 4당이 외압 의혹을 제기하고 나선 건데요.

한국당은 '황교안 죽이기'라며 반발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민주당은 김학의 사건 진상규명 특위를 설치하기로 하고, 황 대표가 떳떳하다면 스스로 수사를 자청하라고 강조했습니다.

한국당은 오전 기자 간담회에서 민주당이 본인들의 허물을 덮으려고 황 대표 죽이기에 올인 중이라며 김학의 사건과 드루킹 사건 모두 특검을 제안했습니다.

한편 선거법 패스트트랙과 관련해 여야 교섭단체 3당은 오늘 오전 원내대표 회동을 가졌지만 입장차만 재확인했습니다.

한국당은 여야 4당 합의안이 위헌적 법안이라고 여전히 반대하며 의원정수 10% 감축을 전제로 논의하자고 제안한 상태입니다.

공수처 설치와 검경수사권 조정에 대한 민주당과 바른미래당의 이견 역시 여전합니다.

민주당은 공수처의 수사와 기소권을 분리하자는 바른미래당의 조정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진통이 예상됩니다.

[앵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의 창원성산 보궐선거 단일 후보가 오늘 발표될텐데, 관련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말씀하신 것처럼 오늘 오후 민주당과 정의당의 창원성산 후보 단일화 결과가 발표됩니다.

민주당 권민호 후보와 정의당 여영국 후보는 지난 22일 후보 단일화에 합의했는데요.

유권자들을 상대로 어제와 오늘 여론조사를 진행해 단일 후보를 결정하며 집계 결과는 오후 6시까지 발표될 전망입니다.

창원성산에는 총 7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냈는데요.

역대 선거에서 진보진영이 단일화에 실패했던 19대 총선을 제외하고는 모두 진보진영 후보가 승기를 거머쥔 곳입니다.

때문에 민주당과 정의당의 단일 후보에 표가 몰릴 것을 우려한 다른 정당들은 비판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창원에 내려간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국민 심판이 두려워 유권자를 기만하는 2중대 밀어주기라고 이번 단일화를 비난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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