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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최악의 사이클론'…750명 넘게 숨져

세계

연합뉴스TV 아프리카 '최악의 사이클론'…750명 넘게 숨져
  • 송고시간 2019-03-25 17:26:09
아프리카 '최악의 사이클론'…750명 넘게 숨져

[앵커]

최악의 사이클론 이다이가 휩쓸고 지나간 아프리카 남부 모잠비크의 처참한 모습을 촬영한 위성사진이 공개됐습니다.

이다이로 인한 사망자가 이미 750명을 넘어선 가운데 구호의 손길도 점점 바빠지고 있습니다.

이준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3일 모잠비크의 항구도시 베이라 지역을 촬영한 위성사진입니다.

크고 작은 구조물과 녹지, 해안선이 뚜렷하게 확인됩니다.

그러나 사이클론 이다이가 지나간 뒤, 이곳은 형체를 알아 볼 수 없을 만큼 처참하게 변했습니다.

생사의 기로에 선 많은 사람들은 여전히 구호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피해는 시간이 갈수록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모잠비크, 짐바브웨, 말라위 등에서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모잠비크 한 곳에서만 1천 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비극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순간에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이재민들은 망연자실할 뿐입니다.

<베로니카 파티아 / 이재민> "제가 생전 처음으로 마련한 집이 완전히 파괴됐습니다. 너무 힘들어요."

생존자 수색구조와 이재민 지원 활동에는 점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그러나 수해현장에서 콜레라와 말라리아가 확산할 조짐이 나타나면서 국제기구들과 모잠비크 당국은 바짝 긴징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이준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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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