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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의 경제읽기] 아시아나 위기 '경고음'…감사의견 '한정'이란?

경제

연합뉴스TV [김대호의 경제읽기] 아시아나 위기 '경고음'…감사의견 '한정'이란?
  • 송고시간 2019-03-25 18:35:19
[김대호의 경제읽기] 아시아나 위기 '경고음'…감사의견 '한정'이란?

<출연 : 김대호 경제학 박사>

아시아나항공의 주식거래가 정지된데에 이어 600억원 규모의 회사채도 상장폐지를 맞게 되었습니다.

이유는 지난해 재무제표에 대해 '한정' 의견을 받았기 때문인데요.

증권시장에서 대기업이 '적정'이 아닌 한정 의견을 받아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의미와 파장, 전문가와 짚어보죠.

'김대호의 경제읽기', 김대호 경제학 박사 나와계십니다.

안녕하십니까.

<질문 1> 우리나라 2위 항공사죠. 아시아나 항공이 주식 거래 중단된데 이어 채권이 상장폐지 된다고 합니다. 감사보고서가 한정 의견을 받았기 때문이라던데 회계법인의 '한정 의견'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겁니까?

<질문 2> 아시아나 항공이 감사 보고에서 한정 판정 이유는 무엇 때문입니까? 한 증권사에서는 아시아나 항공이 '한정' 의견을 받은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로 항공기 리스 충당 부채가 클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는데요. 현재 운행되는 비행기들이 아시아나 소유 비행기가 아니었던 것인가요? 충당 부채가 있다는 것이 왜 문제가 되는 것인가요?

<질문 2-1> 현 논란에 대한 아시아나 측의 의견은 어떻습니까? 또한 이번 한정 의견으로 예상되는 파장도 짚어봐야할 것 같은데요. 일각에서는 아시아나가 무리한 출자로 과거 대우건설 인수했을 당시의 악몽이 재현된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과거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입니까?

<질문 3> 이런 가운데 금호산업도 감사의견 한정을 받았습니다. 어떤 배경때문일까요? 혹시 아시아나항공의 모기업이기 때문일까요? 아시아나항공은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연간 매출 60% 가량을 책임지는 핵심 계열사라던데 아시아나항공의 위기가 금호그룹 전체의 문제로 번질 수 있을까요?

<질문 4> 상황이 이렇다보니 증권가에서는 벌써부터 박삼구 회장에 대한 책임론이 제기되고 있다고 합니다. 스튜어디스 동원 논란과 기내식 공급중단 사태에 이어 이번에는 주식거래가 정지되는 최악의 상황까지 맞으면서 현 경영진의 위기관리 능력에 대해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것인데요? 일정 부분 동의하시는지요?

<질문 4-1> 게다가 금호아시아나그룹 사외이사 10명 중 4명이 관료출신인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더욱 확상되고 있습니다. 국내 대기업집단 사외이사 중 37%가 관료 출신인 것을 감안하면 금호아시아나의 관료출신 사외이사 비중이 더 높은 셈인 것인데요. 혹시 위기 초래의 원인, 이 부분부터 시작인 것은 아닐까요?

<질문 5> 이제 관심은 오는 29일 예정된 아시아나항공 주주총회로 쏠리고 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정기 주주총회인 29일 이전에 재감사를 통해 감사의견이 '한정'에서 '적정'으로 바뀔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인데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현재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지주사인 금호고속 상장을 검토 중이라고 하던데 만약 상장된다면 현재 금호그룹이 안고있는 재정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까요?

<질문 5-1> 올 3월에는 박삼구 회장의 금호산업 이사 임기도 만료될 예정입니다. 그래서인지 벌써부터 재선임 반대 목소리 나오고 있는데요. 과연 박 회장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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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