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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갑룡 경찰청장 "김학의 외압 의혹 검찰서 밝혀질 것"

사회

연합뉴스TV 민갑룡 경찰청장 "김학의 외압 의혹 검찰서 밝혀질 것"
  • 송고시간 2019-03-25 20:06:21
민갑룡 경찰청장 "김학의 외압 의혹 검찰서 밝혀질 것"

[앵커]

경찰이 '김학의 성접대 사건' 조사 당시 윗선으로부터 압력이 있었다는 당시 수사 핵심관계자의 폭로를 전해드린 바 있는데요.

이와 관련해 민갑룡 경찰청장은 "검찰에서 밝혀질 것"이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습니다.

황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명확한 증거와 증언이 있다는 경찰의 조사 결과에도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이 나와 외압 논란이 일었던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성접대 의혹 사건.

실제로 최근 청와대 차원의 개입이 경찰 지휘부를 통해 이뤄졌다는 수사 핵심관계자의 폭로가 나왔습니다.

<'김학의 사건' 수사 핵심 관계자> "(당시) 경찰청장이 한 말이 있는데 '남의 가슴을 아프게 하면 벌을 받는다' 이렇게 얘기하더라고요. 남의 가슴이라는 게 누구냐 속으로 생각해보면 김학의를 얘기하는 거지…"

이에 민갑룡 경찰청장은 검찰에서 확인될 것이라며 한 발 물러선 입장을 보였습니다.

민 청장은 "당시 사실을 알만한 위치에 계셨던 분들의 말이 다르기 때문에 검찰에서 본격적으로 재수사나 진상규명을 할 것으로 예상돼 그 과정에서 확인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검찰 진상조사단이 신속히 의혹을 규명해주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민 청장은 "이미 대검 과거사진상조사단에 당시 수사 경찰 관계자를 찾아 정확한 사실을 확인해달라고 말씀드렸다"며 "일관되게 그러한 바람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학의 사건의 청와대 민정수석실 보고 시점과 관련해서는 "내사나 첩보단계에서 통보해야 할 의무는 없지만 사안에 따라 다르다"며 이 역시 검찰에서 사실관계가 확인될 거라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황정현입니다.

swee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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