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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의 게이트 vs 드루킹 재특검…여야 공방 가열

정치

연합뉴스TV 김학의 게이트 vs 드루킹 재특검…여야 공방 가열
  • 송고시간 2019-03-25 20:08:38
김학의 게이트 vs 드루킹 재특검…여야 공방 가열

[앵커]

별장 성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재수사가 급물살을 타는 가운데 여야 간 공방도 가열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이번 사건을 '김학의 게이트'라 명명하며 공세의 수위를 높였고, 한국당은 드루킹 사건을 비롯해 모든 의혹들에 대한 특검을 함께 하자고 맞받았습니다.

최덕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별장 성접대 의혹 사건 재수사를 고리로 한국당을 향한 파상공세에 나섰습니다.

민주당은 이번 사건을 '김학의 게이트'라고 명명하고 당시 법무부장관이던 한국당 황교안 대표를 향해 떳떳하다면 수사를 자청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VIP가 관심이 많다, 이거 큰일 난다는 식의 구체적 증언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쯤 되면 이번 사건을 김학의 게이트라고 불러야 할 것 같습니다."

이번 주 안에 당내 '김학의 특위'를 출범시키고 의혹 연루자들에 대한 전방위적인 압박에도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한국당은 "민주당이 본인들의 허물을 가리기 위해 황교안 대표 죽이기에 올인하는 것"이라며 강력하게 반발했습니다.

이어 민주당이 제시한 김학의 특검을 받아들이겠다며 대신 드루킹 재특검을 포함해 손혜원 의원, 신재민 전 사무관, 김태우 전 수사관 등 모든 의혹에 대한 특검도 함께 실시하자고 맞받았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김학의 특검 합시다. 김학의 특검을 제안합니다. 그대신 맞바꿔서 드루킹 특검 해줄것을 제안합니다."

공방이 격화되는 가운데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이 또다시 한 자리에 모여 선거제 개편과 개혁법안 패스트트랙 등을 논의했지만 별다른 절충점은 찾지 못했습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D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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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