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3-25 21: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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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택에 25억 차익”…여당서도 투기 의혹 질타

[앵커]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야당은 물론이고 여당 의원들도 최 후보자의 투기 의혹을 질타했습니다.

부동산 정책을 담당하는 장관으로서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다는 쓴소리였는데요.

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회 인사청문회에 출석한 최정호 후보자는 먼저 자신의 다주택 소유 논란에 대해 고개를 숙였습니다.

<최정호 /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부동산 보유 등과 관련하여 질책해 주신 사항에 대해서는 무거운 심정으로 받아들이며 진심으로 송구하다는 말씀드립니다.”

하지만 야당은 주택 2채와 아파트 분양권 1개를 보유한 최 후보자가 25억원에 달하는 시세차익을 올렸음에도 솔직하지 못한 해명을 하고 있다며 몰아붙였습니다.

<박덕흠 / 자유한국당 의원> “퇴직을 앞둔 시점이었기 때문에 투기의 목적이 아니라면 굳이 세종시에서 64평형 펜트하우스를 청약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약 7억 원의 프리미엄이 형성됐다고 하는데 알고 계시죠.”

부동산 정책 담당 장관으로서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이어졌습니다.

<이혜훈 / 바른미래당 의원> “사는 집 아니면 다 팔아라 이 정부의 기조입니다. 동의하십니까. 본인은 사는 집 아닌데 왜 이렇게 오랫동안 가지고 있었습니까.”

이에 최 후보자는 실거주 목적이지 투기는 아니었다고 거듭 해명했고, 일부 여당 의원은 장기보유 다주택은 죄가 아니라고 감쌌습니다.

<황희 / 더불어민주당 의원> “다주택자가 죄는 아닙니다. (거주기간이) 16년, 20년이면 그게 잘못한 것은 아니에요.”

하지만, 최 후보자는 청문회 답변 중 “처분 기회를 놓쳐 부득이하게 다주택자가 됐다”고 해명했다가 야당의 거센 질타를 받았고, 여당 의원들도 최 후보자의 투기 의혹과 꼼수 증여 의혹에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고 쓴소리를 쏟아냈습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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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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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정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