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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하얗게 불태운 이재영…흥국생명, 우승까지 1승

스포츠

연합뉴스TV [프로배구] 하얗게 불태운 이재영…흥국생명, 우승까지 1승
  • 송고시간 2019-03-26 08:24:22
[프로배구] 하얗게 불태운 이재영…흥국생명, 우승까지 1승

[앵커]

여자 프로배구 정규리그 우승팀 흥국생명이 12년 만의 통합 우승에 1승 만을 남겨두게 됐습니다.

흥국생명 에이스 이재영은 코트를 지배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이대호 기자입니다.

[기자]

끊임없는 스파이크로 모든 것을 쏟아낸 이재영이 득점에 성공한 뒤 코트에 쓰러집니다.

세트 점수 2대 2로 팽팽하게 맞선 5세트.

이재영은 12대 9로 앞선 상황에서 다섯 번 연속 스파이크를 때린 끝에 승기를 가져오는 점수를 냈습니다.

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은 흥국생명의 범실을 지적하며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지만 판정은 뒤집히지 않았고 오히려 이재영이 숨을 고를 시간만 줬습니다.

체력을 회복한 이재영은 매치 포인트를 만드는 시간차 공격에 성공했고 결국 김미연이 스파이크로 길었던 풀세트 접전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세트 점수 3대 2, 역전승을 거둔 흥국생명은 5판 3승제 챔피언결정전에서 2승 1패가 됐습니다.

이제 남은 두 경기 중 한 판만 잡아도 12년 만의 통합 우승을 이루게 됩니다.

이재영은 34득점으로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점수를 올렸습니다.

승부의 분수령이 된 5세트에만 8득점을 기록했고 공격 점유율은 68%로 흥국생명 선수들은 기회만 오면 이재영에게 공을 올렸습니다.

톰시아가 19득점, 김미연이 10득점으로 이재영의 뒤를 받쳤습니다.

<김미연 / 흥국생명 레프트> "도로공사나 저희나 간절함 있었겠지만 저희가 조금 더 있어서 마지막 승리를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흥국생명과 도로공사는 27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운명의 4차전을 치릅니다.

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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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