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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기존 대북제재, 확실히 그대로"

세계

연합뉴스TV 백악관 "기존 대북제재, 확실히 그대로"
  • 송고시간 2019-03-26 13:00:26
백악관 "기존 대북제재, 확실히 그대로"

[앵커]

최근 '대북 추가제재를 철회한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윗 내용이 과연 어떤 제재를 뜻하느냐를 놓고 미국 내에서 큰 혼선이 빚어졌었는데요.

이 추가 제재가 기존에는 공개되지 않았던 내용이라는 점이 좀더 분명하게 드러났습니다.

이준삼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재무부가 북한의 제재 회피를 도운 혐의로 중국 해운회사 2곳을 제재명단에 올리고 불법환적 의심선박 명단을 발표한 바로 다음 날.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재무부가 북한에 대한 기존 제재에 더해 대규모 제재가 추가될 것이라고 발표했다며 자신은 추가 제재 철회를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는 큰 혼란이 빚어졌습니다.

대통령이 정부의 공식 발표를 하루 만에 없던 일로 만들었다는 비판이 쇄도하는가 하면 철회된 추가제재는 아직까지 공개되지 않았던 새로운 내용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런 논란에도 분명한 답변을 하지 않았던 백악관이 마침내 추가 입장을 내놨습니다.

<사라 샌더스 / 백악관 대변인> "이전에 가해진 제재들은 확실히 그대로 유지되는 것입니다. 그것은 매우 강력한 제재들입니다. 대통령은 현 시점에서는 추가 제재가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샌더스 대변인은 또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좋아하고 두 정상은 계속 협상하기를 원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유보된 추가 대북제재 내용은 여전히 베일에 싸인 상황.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에 유화적 제스처를 취하는 동시에 압박 메시지를 보냈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이준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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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