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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철 막말 논란 사과…"언동 조심하겠다"

정치

연합뉴스TV 김연철 막말 논란 사과…"언동 조심하겠다"
  • 송고시간 2019-03-26 13:05:59
김연철 막말 논란 사과…"언동 조심하겠다"

[앵커]

국회에서는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이틀째 진행중입니다.

통일부, 문체부, 해수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가 진행되고 있는데 특히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과거 SNS에 올린 논란성 발언들을 놓고 야당의 공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회 연결해 보겠습니다.

최덕재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인사청문회 이틀째를 맞아 치열한 공방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예상대로 김연철 통일부장관 후보자에 대해 야당의 거센 공세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김 후보자는 "고 박왕자 씨 피격은 통과의례"다, "남한의 NLL 고수는 철회돼야 한다" 등의 발언을 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됐는데요.

연달아 쏟아지는 비판에 김 후보자는 "부적절한 표현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앞으로 언동을 조심하겠다"고 사과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북측이 요구하는 민생제재 해제에 대한 더불어민주당 이수혁 의원의 질의에 "실질적 비핵화 조치가 이뤄지면 미국도 제재 완화 문제를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또 "전제조건이나 대가 없이 금강산 관광을 재개하겠다는 김정은 위원장의 신년사가 맞느냐"는 바른미래당 정병국 의원의 질문에는 "재산권 문제에 대한 언급으로 안다"고 답했습니다.

이밖에도 김 후보자는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후 냉정하게 지난 삶을 되돌아봤다"면서 "마음의 상처를 준 부분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어 "장관에 임명된다면 두번 다시 오기 힘든 지금의 역사적 기회를 살려 북핵 문제 해결에 있어서 실질적 진전을 이루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박양우 문체부 장관 후보자, 문성혁 해수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서는 어떤 부분들이 쟁점이 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우선 문성혁 해수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자녀 특혜채용 의혹이 제기된 상태입니다.

후보자의 장남이 해수부 유관기관인 '한국선급'에 특혜채용 됐다는 것인데요.

당시 유효기간이 지난 어학성적을 제출했는데도 합격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이밖에 위장전입 의혹과 건보료 납부 회피 문제 등도 쟁점이 될 전망인데요.

문 후보자는 "딸 아이 전학과 관련해 위장전입을 한 사실에 대해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장관으로 일하게 되면 글로벌 해양강국 위상정립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양우 문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에서는 위장전입 의혹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 후보자는 자녀 교육 등을 위해 네 차례 이상 위장전입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박 후보자의 탈세 의혹과 건강보험 무임승차 의혹 등도 검증 대상이 될 전망입니다.

[앵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별장 성접대 의혹 사건을 놓고 여야 간 공방도 계속되고 있다고요?

[기자]

네. 여야는 오늘도 김학의 전 차관의 성 접대 사건 의혹을 놓고 공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한국당은 진상규명을 하자는 국민의 요구에 더이상 귀를 닫지 말아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어 "권력자가 천인공노할 범죄를 저질렀는데도 누군가의 비호로 6년째 진상규명조차 안 되고 있다"며 공수처 도입의 필요성도 재차 강조했습니다.

반면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문재인정부가 김학의 사건으로 1타 4피를 노리고 있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첫째로 곽 의원의 입을 막기 위한 수사고, 둘째로 공수처 설치를 밀어붙이기 위한 국민 선동, 셋째로 인사 청문회를 덮고, 넷째로 하노이 회담 결렬에 따른 비판을 피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는데요

이어 "왜 이렇게 곽상도 의원만 괴롭히겠냐"며 "대통령 딸 문다혜 씨 관련 의혹에 대해서도 철저히 파헤칠 것을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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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