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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진 방문' 성형외과 장부 조작 의혹…경찰 수사

사회

연합뉴스TV '이부진 방문' 성형외과 장부 조작 의혹…경찰 수사
  • 송고시간 2019-03-26 14:26:47
'이부진 방문' 성형외과 장부 조작 의혹…경찰 수사

[앵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프로포폴 상습투약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투약 장소로 지목된 성형외과의 마약류 관리대장 조작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비교분석 작업에 나섰습니다.

황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프로포폴 상습투약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강남의 한 성형외과를 압수수색한 경찰.

이 과정에서 경찰은 해당 병원의 진료기록부 등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일부 병원 장부가 조작됐다는 의혹이 추가로 제기됐습니다.

탐사보도 전문매체인 뉴스타파는 이 병원에서 간호조무사로 일한 제보자의 휴대전화를 포렌식한 결과 마약관리 장부를 조작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직원들의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에서 장부를 기록하기 어려울 정도로 프로포폴 수량 관리가 힘들어졌다는 내용이 포착된 것입니다.

경찰은 제보 내용에 신빙성이 높다고 보고 실제 장부조작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물 등 확보한 관련자료를 분석 중"이라며 "제보자를 통해 휴대전화를 제출받아 대화 내용 원본도 확보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단톡방에 참여한 병원 관계자 등을 상대로 프로포폴 관리가 정상적으로 이뤄졌는지 여부를 살펴볼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황정현입니다.

swee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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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