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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렬 신임 한유총 이사장 선출…"집단행동 안한다"

사회

연합뉴스TV 김동렬 신임 한유총 이사장 선출…"집단행동 안한다"
  • 송고시간 2019-03-26 20:21:53
김동렬 신임 한유총 이사장 선출…"집단행동 안한다"

[앵커]

사립유치원단체인 한국유치원총연합회가 강경파인 김동렬 수석 부이사장을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했습니다.

신임 이사장은 어떠한 경우에도 집단행동을 하지 않겠다고 밝혀 눈길을 끕니다.

백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내 최대 사립유치원단체인 한국유치원총연합회가 강경파 김동렬 단독 후보를 새 이사장으로 선출했습니다.

한유총은 제24차 대의원 정기총회를 통해 대의원 385명 중 277명이 참석해 찬성 225표, 반대 11표, 기권 1표로 김 후보를 이사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선 효력은 즉시 발동되고, 임기는 3년으로 오는 28일 열리는 서울시교육청의 한유총 설립 허가취소 청문회도 김 이사장이 진두지휘합니다.

한유총의 수석 부이사장이었던 김동렬 신임 이사장은 공개적으로 이덕선 전 이사장의 노선을 이어받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또 김 이사장은 교육부에 '유아교육 혁신 및 공공성 강화를 위한 긴급대책 회의'를 제안하면서 사립유치원의 '사유재산권 보장'을 요구하고 나서 기존 주장을 되풀이했습니다.

하지만 사립유치원의 자정운동을 전개하고, 어떠한 경우에도 집단행동은 하지 않겠다고 말해 눈길을 끕니다.

<김철 / 한유총 홍보국장> "집단행동 등을 통해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짓은 다시 하지 않겠다. 설득 과정이 실패한다면 당연히 수용하겠다는 뜻으로 보이는 것 같아요."

집행부의 강경 기조에 반발하는 회원들이 많아지는 등 한유총 내부 균열이 계속되는 만큼 집단행동으로 실력행사를 하려 했던 과거와는 다른 방향으로 주장 관철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

whi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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