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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철, 막말 논란 사과…야당 "북한 대변인" 공세

정치

연합뉴스TV 김연철, 막말 논란 사과…야당 "북한 대변인" 공세
  • 송고시간 2019-03-26 20:38:15
김연철, 막말 논란 사과…야당 "북한 대변인" 공세

[앵커]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논란이 된 김 후보자의 과거 발언을 향한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다만 민주당은 김 후보자의 자질을 강조하며 엄호하는데 주력했고 야당은 이념편향적 대북관을 가지고 있다고 몰아세웠습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의 과거 SNS '막말' 논란에 대해 야당은 물론 여당 의원들도 발언이 지나쳤다고 지적했습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의원> "'감염된 좀비'라든지, 무슨 '껌', 이런 '쇼' 같은 발언한 것은 잘못된 것이죠? (네.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정진석 / 자유한국당 의원> "후보자의 정신상태를 노멀하다고 보지 않습니다."

다만 민주당 의원들은 대북전문가인 김 후보자의 전문성과 자질을 부각하는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원혜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남북관계 발전과 평화공존, 공동번영을 위한 정책을 추진할 최고의 전문가라고 평가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석현 / 더불어민주당 의원> "통일부 장관으로서 천연 다이아몬드 같이 소중한 분이다…"

반면 야당은 금강산 관광 중단의 계기가 된 박왕자 피격 사건에 대해 김 후보자가 "통과의례"라고 주장했던 것을 거론하며 대북인식에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정병국 / 바른미래당 의원> "후보자의 이 책 내용대로라고 하면 (박왕자 사건은) 우발적 사고라는 겁니다. 이거야말로 북한의 대변인 역할이다…"

야당은 부동산 차명거래와 다운 계약서 의혹도 집중 추궁했습니다.

<유기준 / 자유한국당 의원> "2년 만에, 계약서에 의하면 4억원 정도의 이익을 가지고 팔았는데, 이것도 다운계약서죠? (네) 토지매수도 다운계약이죠? (네)"

한편 김 후보자는 북한이 핵과 경제 두 가지를 동시에 가질 수는 없다며 북한의 경제 집중 전략을 비핵화의 촉진 요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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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