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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이 열개라도 할 말이…" 상습 위장전입 혼쭐

사회

연합뉴스TV "입이 열개라도 할 말이…" 상습 위장전입 혼쭐
  • 송고시간 2019-03-26 21:19:25
"입이 열개라도 할 말이…" 상습 위장전입 혼쭐

[뉴스리뷰]

[앵커]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위장전입, 세금 누락 논란으로 시끄러웠습니다.

후보자들은 의원들의 질타에 입이 열개라도 할 말이 없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는 딸의 교육문제로 인해 위장전입을 했다고 인정했습니다.

야당은 낙마할 사안이라고 비판을 했고 문 후보자는 국민들께 송구하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김태흠 / 자유한국당 의원> "현재 정부는 위장전입으로 낙마해야 하는 대상이 12명이 대상인데 한 명도 없어요. 그래서 그런것 믿고 그냥 밀어붙였는지 우려스럽고 걱정스럽거든요."

<문성혁 /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위장전입을 한 사실에 대해서는 제가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습니다."

다만 문 후보자는 아들의 한국선급 특혜 채용 의혹에 대해서는 "전혀 관여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도 9차례 위장전입을 한 의혹에 대해 송구스럽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 박 후보자는 자녀에 대한 증여세 등 6천500만 원의 세금을 청문회 직전 납부했는데, 세금 대상인 줄 몰라 실수를 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야당은 박 후보자가 지난 2007년 박사 학위 논문을 쓸 때 자료 수집을 부하 직원에게 지시했다는 점도 강하게 문제 삼았습니다.

<한선교 / 자유한국당 의원> "처음부터 잘못했다고 얘기를 해야죠! 어떻게 공무원을 갖다가 자기 논문을 쓰는데 쓸 수가 있어요."

박 후보자는 과거 메이저 영화 투자배급사인 CJ ENM 사외이사로 재직하며 독점기업 입장을 대변했다는 비판에 대해선 "자문과 조언을 했을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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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