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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의 사건' 특별수사단 구성으로 가닥

사회

연합뉴스TV '김학의 사건' 특별수사단 구성으로 가닥
  • 송고시간 2019-03-27 21:28:07
'김학의 사건' 특별수사단 구성으로 가닥

[뉴스리뷰]

[앵커]

김학의 전 법무차관 수사를 위해 검찰에서 특별수사단을 꾸릴 것으로 보이는데요.

특별수사단이 어떻게 구성되고, 무엇을 수사하게 되는지 김태종 기자가 짚어드립니다.

[기자]

특별수사단은 국민적 관심이 높은 사건에 대해 독립적 수사를 통한 의혹 해소를 위해 꾸리는 검찰 특별수사팀의 한 형태입니다.

검사장급 간부를 단장으로, 전국 검찰청에서 검사 등 수사인력을 차출해 구성합니다.

지난해 1월 서지현 검사의 미투로 구성된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과 2월 '강원랜드 채용비리 관련 수사단'이 모두 이에 속합니다.

성추행 조사단은 서울동부지검장을 단장으로, 부장검사 등 총 6명의 검사로 구성됐고,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단은 당시 광주지검장을 단장으로, 9명의 검사가 차출됐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특별수사단 구성과 관련해 "아직 자료를 검토 중"이라며 "정해진 것은 없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혐의와 수사 대상에 따라 규모가 달라질 수 있지만, 이번 수사단은 지난해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단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 전 차관은 물론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이었던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과 민정비서관이었던 이중희 변호사도 수사 대상에 포함돼 있기 때문입니다.

검찰 진상조사단은 김 전 차관의 뇌물 혐의와 함께 곽 전 수석·이 전 비서관이 경찰 수사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직권남용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를 권고한 상태입니다.

수사 대상이 '윤중천 리스트' 등으로 확대된다면 수사단 규모는 더 커질 수도 있습니다.

검찰은 자료 검토가 끝나는대로 수사단 구성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김태종입니다.

taejong7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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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