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황교안, 귀까지 빨개져"…일정표 공개 파상공세

사회

연합뉴스TV "황교안, 귀까지 빨개져"…일정표 공개 파상공세
  • 송고시간 2019-03-28 21:12:31
"황교안, 귀까지 빨개져"…일정표 공개 파상공세

[뉴스리뷰]

[앵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후보자는 황교안 대표가 김학의 전 차관 의혹을 모두 알고 있었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박 후보자가 황 대표를 만난 날짜를 특정하면서 '김학의 CD'에 대한 진실공방이 격화되는 모습입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임명된 날은 2013년 3월 15일, 박영선 후보자는 이보다 전인 3월 13일, 법무부 장관이었던 황교안 대표를 만나 김학의 CD를 언급하며 경고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당시 일정표를 증거로 제시했습니다.

신임 장관이 인사차 국회를 찾는 일정이었습니다.

박 후보자는 "황 대표가 당황한 얼굴로 귀까지 빨개지며 자리를 뜨던 모습이 생생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그해 6월 법사위 회의 영상을 공개하며 황 대표가 김 전 차관 의혹을 모두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고,

<박영선 / 법제사법위원장> "아마 장관님은 김학의 차관과 관련된 여러가지 사실을 다 알고계실 겁니다."

그러자 민주당은 김학의 사건을 몰랐다고 한 황 대표 말이 거짓으로 드러났다고 파상공세를 펼쳤습니다.

평화당 박지원 의원도 황 대표가 알고있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고 거들었습니다.

<박지원 / 민주평화당 의원> "당시 황교안 장관이 눈을 미묘하게 깜빡이고 미세하게 고개를 끄덕이면서 듣고 있는게…"

하지만 황 대표는 "CD를 본 일이 없다"고 거듭 부인했습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여러번 만나고 여러 이야기를 했어요. 그런데 언제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 그건 내가 다 기억 못하죠."

검찰 재수사 대상에 오른 곽상도 의원은 당시 경찰이 김학의 차관 임명 전에 CD를 야당에 건넸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황교안 대표가 김학의 CD 진실공방에 수세적 대응을 이어갈지, 정면돌파로 선회할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