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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김학의 특별수사단' 구성…단장 여환섭 검사장

사회

연합뉴스TV 검찰 '김학의 특별수사단' 구성…단장 여환섭 검사장
  • 송고시간 2019-03-29 15:29:38
검찰 '김학의 특별수사단' 구성…단장 여환섭 검사장

[앵커]

대검찰청이 김학의 전 법무차관 별장 성접대 의혹과 관련해 특별수사단 구성을 발표했습니다.

여환섭 청주지검장을 단장으로 임명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듣겠습니다.

나확진 기자.

[기자]

네. 대검찰청청은 조금전 김학의 전 법무차관 별장 성접대 및 뇌물수수 의혹과 관련해 문무일 검찰총장의 지시로 특별수사단을 구성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특수단은 문 총장에게 직접 보고하고 지휘를 받습니다.

단장에는 검사장인 여환섭 청주지검장이 임명됐습니다.

여 지검장은 과거 김 전 차관과 함께 근무한 경력이 있기는 하지만 검찰은 수사능력이나 평을 고려했다며 함께 근무한 적이 있다고 문제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수단 차장검사는 조종태 성남지청장이 맡고 부장검사 3명과 평검사 8명 등 모두 13명의 검사가 파견됩니다.

이는 앞서 강원랜드 특별수사팀보다 더 큰 규모입니다.

수사단은 공간 등을 고려해 현재 검찰 과거사 진상조사단이 있는 서울동부지검에 설치됐습니다.

여 단장은 조 차장과 함께 바로 부장검사 등 수사 담당자 인선에 나설 방침인데 수사진이 갖춰지기에 앞서 먼저 기록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검찰 과거사위원회의 수사권고가 있은 지 나흘만에 특별수사단이 구성됐는데요.

특수단은 앞으로 어떤 내용을 중심으로 수사하게 되나요?

[기자]

특수단은 앞으로 김 전 차관이 건설업자 윤중천 씨로부터 성접대와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 등 검찰 과거사위원회에서 수사권고한 내용을 우선 수사할 예정입니다.

2013년 이른바 김학의 동영상 의혹이 처음 불거졌을 때 청와대 민정라인에서 외압을 행사해 수사를 방해했는지 여부도 수사대상입니다.

과거사위는 앞서 현 자유한국당 의원인 곽상도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이중희 전 민정비서관을 수사권고 대상으로 특정해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수사단의 수사대상은 과거사위 권고사항에 국한되지 않고 관련사건을 포함하기로 했습니다.

때문에 수사상황에 따라 과거 윤 씨의 별장에서 접대나 성폭행에 관여한 다른 고위인사나 과거 수사에 외압을 행사한 다른 인사들로 수사 범위가 확대할 수도 있습니다.

대검 관계자는 수사단이 필요에 따라 검사 등 수사인력 증원을 요청할 수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대검찰청에서 연합뉴스TV 나확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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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