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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번지] 김의겸 전격 사퇴…"해명 부적절 처신" 비판 여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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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뉴스1번지] 김의겸 전격 사퇴…"해명 부적절 처신" 비판 여론
  • 송고시간 2019-03-29 16:49:13
[뉴스1번지] 김의겸 전격 사퇴…"해명 부적절 처신" 비판 여론

<출연 : 차재원 부산가톨릭대 교수ㆍ이경수 전 새누리당 부대변인>

고가건물 매입 논란에 휩싸인지 하루 만에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전격 사퇴했습니다.

하지만 야당은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와 전수조사를 요구해 불씨는 여전합니다.

이런 가운데 정치권에서는 김학의 동영상을 둘러싼 진실공방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차재원 부산가톨릭대 교수, 이경수 전 새누리당 부대변인과 짚어봅니다.

<질문 1> 고가 건물 매입 논란으로 투기냐, 투자냐… 논란에 휩싸였던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논란 하루 만에 전격 사퇴를 결정했습니다. 이런 결정의 가장 큰 배경,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1-1> 떠나면서 남긴 이야기를 보면요. "구차한 변명이어서 하지 않으려 했지만 떠나는 마당에 털어놓는다. 아내가 자신과 상의하지 않고 내린 결정이었다. 하지만 어쨌든 제 탓이다"고 합니다. 어디서 많이 들어본 해명 전략인데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질문 1-2> 논란을 더 키운 것은 공직자 윤리뿐 아니라 사실 사과없는 김 대변인의 1차 해명이었습니다. "노모를 모실 넓은 집이 필요했고 30년 동안 전세살이를 해왔는데 이 나이에 전세를 살고 싶지는 않았다"는 것입니다. 10억 원의 빚을 내고 수백만원의 이자를 내는 것이 국민들이 보기에는 납득하기 힘든 부분이 있거든요?

<질문 2> 단순 부동산 논란에서 한발 더 나아가 관사 논란으로까지 번졌습니다. 건물을 사려고 청와대 근처 옥인동의 전세금을 빼고 관사에 입주해 '청테크'라는 말까지 나왔는데요. 지방 출신이나 집이 먼 직원을 위한 시설인 관사에 사는 것이 적절하느냐는 것인데 두 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3> 사퇴를 했음에도 불길이 쉬이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한국당은 "참모 관리를 제대로 못한 문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는 물론이고요. "이와 같은 사례가 있는지 전수조사를 하자" 이렇게 나섰거든요.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질문 4> 이번 논란의 가장 본질적인 문제는요. 공직자의 윤리 부분입니다. 정부는 부동산 투기를 억제하는데 김 전 대변인 뿐 아니라 인사청문회 장관 후보자들은 거꾸로 가는 부동산 재태크를 보여줬거든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5> 상황이 이렇다 보니 당장 장관후보자들 청문보고서 채택도 난항입니다. 김의겸 전 대변인이 사퇴한 가운데 내로남불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는 최정호 국토부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청와대가 어떤 결정을 내릴까요?

<질문 6> 다른 후보자들은 어떻게 보십니까? 7명 후보 가운데 청문보고서 채택은 아직 한 명도 없는 상황인데요. 민주당은 "청문보고서 채택 거부는 과도한 정치 공세"라는 입장이지만 현재 상황을 보면 후보자 모두 보고서 채택이 안 되는 일까지 생길 것 같은데요?

<질문 7> 박영선 후보자가 쏘아올린 황교안 대표와의 CD 진실공방은 점입가경입니다. 앞다퉈 증거까지 공개하면서 공방을 주고받고 있는데요. 일단 누구 말에 더 설득력이 있다고 보시는지요.

<질문 8> 황교안 대표는 "CD를 보고 그것에 관련된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그런데 당시 김학의 동영상 나도 봤다는 사람이 계속 늘어나고 있어요. 당시 검사였던 민주평화당 이용주 의원은 역시 당시에 영상을 봤다면서 당시 법무부 장관이 모르는 것에 의문을 제기하거든요?

<질문 8-1> 그런데 이런 의문도 듭니다. 당시 이런 영상에 대해 박영선-박지원 의원을 비롯해 많은 이들이 알고 있었는데 당시에는 왜 공개적인 의문제기가 되지 않은걸까요? 사실상 방조한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거든요?

<질문 9> 진실공방의 불길이 동영상 CD 입수처와 공세를 펴던 박 후보자의 정치자금법 위반 논란으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본질을 흐리려는 시도라지만 한국당은 박 후보자가 본인의 대한 화살을 덮는 신종수법을 썼다며 공세수위를 높이고 있는데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10> 현재 사건의 본질에서 벗어나 이렇게 정치공방으로 번지는 가운데 검찰은요. 김학의 전 차관과 관련한 의혹들을 재수사하기 위해 대규모 특별 수사팀을 꾸리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한국당과 바른미래는 검찰 수사에 대한 국민신뢰가 힘들다, 상설특검을 이야기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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