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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군산공장 매각…지역 주민들 '환영'

사회

연합뉴스TV 한국GM 군산공장 매각…지역 주민들 '환영'
  • 송고시간 2019-03-29 18:21:41
한국GM 군산공장 매각…지역 주민들 '환영'

[앵커]

한국GM이 군산공장을 국내 자동차부품업체들로 구성된 컨소시엄에 매각합니다.

이 소식에 그 동안 극심한 침체를 겪었던 군산지역 주민들이 환영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2월 폐쇄가 결정된 한국GM 군산공장입니다.

공장을 가득 메웠던 직원도 생산되던 차량도 보이지 않고 정적마저 흐릅니다.

공장 내 물품을 빼내는 화물차만 분주히 움직입니다.

한국GM이 군산공장을 현대차 1차 협력업체인 엠에스오토텍이 주도하는 컨소시엄에 매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한국지엠과 엠에스오토텍 컨소시엄 측은 군산공장 매각과 관련한 주요 거래 조건 합의서를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수금액은 2,000억원 정도로 예상됩니다.

엠에스오토텍은 경북 경주에 본사를 둔 현대자동차 1차 협력사로 자체 부품을 제작하는 업체입니다.

엠에스오토텍은 계열사 등 국내 부품업체 3~4곳과 컨소시엄을 맺고 군산공장을 인수한 뒤 주문상표부착생산 방식으로 전기차를 생산할 계획입니다.

군산공장 안에는 비교적 최신의 완성차 제조 설비를 갖추고 있어 매각이 이뤄지면 2년 안에 본격적인 전기차 생산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군산공장 매각 소식에 전북도와 지역 주민들도 환영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특히 군산공장 폐쇄이후 극심한 침체기를 겪고 있는 군산 지역 경제도 다시 활성화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비쳤습니다.

전북도는 이른바 '전북 군산형 일자리' 모델과 연결해 새로운 군산공장 주인에게 다각적 지원을 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ji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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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