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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도 알아" vs "박영선의 음해"…김학의 CD 공방 가열

정치

연합뉴스TV "황교안도 알아" vs "박영선의 음해"…김학의 CD 공방 가열
  • 송고시간 2019-03-29 19:56:04
"황교안도 알아" vs "박영선의 음해"…김학의 CD 공방 가열

[앵커]

더불어민주당은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법무부 장관 시절 '김학의 동영상'의 존재를 알았던 것 아니냐며 관련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을 거듭 압박했습니다.

이에 한국당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거짓답변과 음해로 의혹을 덮었다며 대대적인 역공에 나섰습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김학의 전 차관의 성접대 동영상 존재를 확인했다는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며 당시 법무장관이었던 황 대표를 겨냥해 파상공세를 이어갔습니다.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장두노미'라는 말이 있습니다. 머리는 숨겼으나 꼬리는 드러나 있다는 뜻으로, 김학의 사건을 모른다고 발뺌하는 황교안 대표 모습이 그렇습니다."

설훈 최고위원도 "법사위 속기록과 동영상에 황 대표가 김학의 사건을 알았다는 명백한 증거가 있다"며 "황 대표는 거짓말에 대해 사과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런 민주당의 공세에 한국당은 '김학의 CD'의 존재를 황 대표에게 알렸다고 폭로한 박영선 중기부장관 후보자를 향해 역공에 나섰습니다.

<정양석 / 자유한국당 원내수석부대표> "박영선 장관 후보자가 야당과 황교안 대표를 음해하는 특임장관인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특히 한국당은 박 후보자가 황교안 당시 법무장관을 만났다는 2013년 3월 13일 일정표와 당일 정치자금 지출내역이 일치하지 않는다며 박 후보자에 대한 고발장도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또 민주당은 장관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을 촉구하고 있지만 한국당은 박 후보자와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 보고서 채택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나머지 후보자 5명에 대해서는 '부적격 의견'으로 보고서를 채택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한편 한국당이 발의한 정경두 국방장관 해임건의안은 민주당과 바른미래당이 반대하는데다 문희상 국회의장이 여야 합의를 통한 본회의 개의를 주문하면서 무산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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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