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자율형사립고 13곳이 끝내 운영성과 보고서 제출기한을 넘겼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다음달 5일까지 제출을 독려한 뒤 제재 절차에 나서겠다는 입장인데요.
자사고들도 한 발 물러서 내주 중 보고서를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신새롬 기자입니다.
[기자]
5년 주기로 재지정 평가가 이뤄지는 자율형 사립고.
서울 자사고 22곳 중 올해 13곳, 내년에는 9곳이 평가를 받게 됩니다.
올해 평가가 예정된 13곳 모두 29일로 예정된 운영성과 평가보고서 제출기한을 넘겼습니다.
앞서 자사고학교장연합회는 평가지표 조정을 요구하며 보고서 제출 집단거부 의사를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시교육청과의 면담 후 자사고 교장들의 입장이 바뀌었습니다.
"평가 전면 거부가 아닌 합의를 하겠다"며 다음주 중으로 보고서를 내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입니다.
<백성호 / 한가람고등할교 교장> "면담했다고 다음날 보고서를 낼 수 있는 것은 아니잖아요. 다음주 중에는 다 정리가 될 것이에요. 좋은 합의를 하려고 합니다. (자사고들이) 버티려고 해봐야 버틸 수도 없는 것도 알고 있고…"
시교육청은 다음달 5일로 제출기한을 1주일 연장한 뒤 보고서 제출 촉구 공문을 보내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래도 계속 평가를 거부하면 법적 절차에 따라 단계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서울을 제외한 전국 10개 교육청 11개 자사고는 모두 보고서 제출을 마쳤습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