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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만에 재현된 용인 '머내만세운동'…주민들이 고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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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100년 만에 재현된 용인 '머내만세운동'…주민들이 고증
  • 송고시간 2019-03-30 17:48:07
100년 만에 재현된 용인 '머내만세운동'…주민들이 고증

[앵커]

3·1운동 당시 경기 용인에서 펼쳐진 독립만세운동이 100년만에 재현됐습니다.

주민들은 잊혀진 마을의 만세운동을 고증하고 표석도 세웠습니다.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흰색 두루마기를 입고 태극기를 든 주민들이 힘차게 만세를 외칩니다.

100년 전 독립을 외쳤던 경기 용인 머내마을에서 만세운동이 재현된 겁니다.

머내는 용인시 동천동과 고기동의 옛 이름으로 당시 마을주민 수천명이 모여 만세운동을 펼친 역사의 현장입니다.

행사장에는 어린이부터 노인들에 이르기까지 500여명이 참가해 선열들의 뜻을 기렸습니다.

<정혜원 / 경기 용인시> "100년 전에 만세운동이 일어났던 곳인데 실제로 와볼 수 있어서 너무 좋고 나라에 대한 생각도 더 하게 되는 거 같아요."

주민들은 만세운동의 시발점인 고기초등학교를 출발해 머내주막거리까지 5km구간을 행진했습니다.

마을 주민들이 100년 전 선조들의 외치며 걸었던 만세길을 따라 행진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잊혔던 머내만세운동은 마을 주민들이 일제가 작성한 범죄인 명부를 찾아내 주민 16명이 태형 90대의 즉결처분을 받은 기록을 찾아내면서 극적으로 부활했습니다.

또 정부에 이들의 서훈을 신청해 올해 15명이 대통령 표창을 받았고, 만세운동이 시작됐던 곳에는 표지석까지 세웠습니다.

<김창희 / 머내만세운동 기념행사 대표> "선대 주민들이 목숨을 걸고 나라를 되찾고 그러면서 또 새로운 나라를 만들고자 노력하신 것을 저희가 알고 그것을 기억하고 기념하고 또 계승하기 위해서…"

100년 전 역사를 되살린 주민들은 만세행진후 축제를 열어 화합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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