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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기 내각 부동산 논란…여권서도 낙마 불가피론

사회

연합뉴스TV 2기 내각 부동산 논란…여권서도 낙마 불가피론
  • 송고시간 2019-03-30 18:06:57
2기 내각 부동산 논란…여권서도 낙마 불가피론

[뉴스리뷰]

[앵커]

부동산 투기 논란에 휩싸였던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전격 사퇴하면서 비슷한 의혹을 받는 장관 후보자들로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야당의 공세는 더욱 거세졌고 여당 내부에서도 낙마 불가피론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한지이 기자입니다.

[기자]

장관 후보자 전원을 임명해야한다는 방침을 고수해온 민주당.

당 내부에서 문제가 있는 후보자를 모두 안고 가기 힘들다는 의견이 나오면서 미묘한 기류 변화가 감지됐습니다.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청문회 과정에서 국민들이 보시기에 부족한 점이 있는 후보들도 있었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다수의 후보자가 다주택자에 부동산 투기, 위장전입 의혹에 걸려들면서 일부 선별해서라도 읍참마속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특정인을 공개거론하지 않았지만, 최정호 국토부 장관 후보자와 조동호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를 문제 삼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범여권의 다른 정당들도 부적격 후보를 지목했습니다.

임명 반대 방침을 정했던 후보는 반드시 낙마해 '데스노트' 별칭을 얻은 정의당은 이번에는 최정호 국토부 장관 후보자를 명단에 올렸고, 평화당은 조동호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 의견을 냈습니다.

한국당은 위장전입과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는 절대 불가 방침을 밝히며 인사라인 경질을 요구했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인사에 관련된 모든 책임은 민정수석을 비롯한 인사비서관들이 같이 책임져야 될 것입니다. 철회해주십시오."

바른미래당은 김연철·박영선·조동호 세 후보자를 향해 자진사퇴를 촉구했습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사퇴에 이어 추가로 낙마한 장관 후보자까지 나올 경우 국정 운영에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hanj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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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