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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호ㆍ조동호 낙마에 민주 "민심고려" 한국 "꼬리자르기"

정치

연합뉴스TV 최정호ㆍ조동호 낙마에 민주 "민심고려" 한국 "꼬리자르기"
  • 송고시간 2019-03-31 19:58:57
최정호ㆍ조동호 낙마에 민주 "민심고려" 한국 "꼬리자르기"

[앵커]

장관 후보자 두 명이 낙마하자 정치권에서도 반응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민주당은 "청와대 결정을 존중한다"며 호응했지만, 야당의 반응은 달랐습니다.

구하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청와대 입장 발표 직후 더불어민주당은 "국민 눈높이에 맞는 결정"이라는 평가를 내 놨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장관 후보자 지명 철회가 이번이 처음인 만큼, 민심을 존중해 내린 결정이라는 것입니다.

<이해식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대통령의 결정을 존중합니다. 국민의 눈높이와 정서를 고려하고 국회 청문회에서 논의된 바가 존중되어 내려진 결정인 만큼…"

반면 자유한국당은 "꼬리자르기식 지명 철회와 자진 사퇴"라며, 청와대의 인사 검증 체계를 고쳐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한국당 이양수 대변인은 인사 참사를 초래한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과 조현옥 인사수석을 경질해야 한다고 밝혔고, "청와대가 소악을 처단하는 척하며 거악을 보호하려 한다"며,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등 다른 후보들도 지명 철회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바른미래당 역시 청와대가 부실한 인사 검증의 책임을 져야하며, '코드인사'인 다른 후보자들의 지명도 철회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민주평화당도 두 후보자를 희생양 삼은 '전형적인 꼬리자르기'라고 일갈한 반면 정의당은 "국민과 소통하는 정부가 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결정"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같은 여야의 평가 속에 청와대가 다른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추가적인 조처는 없을 것이라고 밝혀 청문보고서 채택을 놓고 여야 간 공방이 계속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halim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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