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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머드급 '김학의 수사단'…오늘부터 수사 본격화

사회

연합뉴스TV 매머드급 '김학의 수사단'…오늘부터 수사 본격화
  • 송고시간 2019-04-01 07:05:50
매머드급 '김학의 수사단'…오늘부터 수사 본격화

[앵커]

김학의 전 법무차관의 각종 비위 의혹을 수사할 검찰 특별 수사단이 수사인력 인선작업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수사단은 오늘(1일) 서울동부지검에 둥지를 틀고, 본격적인 수사에 나섭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29일 대검찰청이 발표한 '김학의 사건 수사단'이 본격적인 수사를 위한 채비를 마쳤습니다.

수사단장을 맡은 여환섭 청주지검장과 차장검사인 조종태 성남지청장은 주말 대검찰청에서 수사단 인력 인선작업을 끝냈습니다.

단장과 차장검사, 부장검사를 포함해 검사는 13명. 수사관과 계좌 추적 인력 등 지원 인력까지 더하면 수사단 규모는 약 50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정 인물에 관한 단일 사건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수사 대상이 확대되면 규모는 더 커질 수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필요한 경우 수사단에서 검사와 수사관을 더 요청할 수 있고, 증원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수사단이 들어설 서울동부지검도 지난 주말 동안 수사를 위한 정비 작업을 대부분 끝냈습니다.

이로써 수사단은 오늘(1일)부터 본격적인 수사에 돌입합니다.

여환섭 검사장은 "최대한 이른 시간 안에 진실을 규명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여 검사장은, 수사단장으로서 첫 출근길에 신속한 진실 규명을 위한 수사 계획도 밝힐 예정입니다.

수사단은 이미 검찰 과거사위원회로부터 넘겨받은 자료와 함께 과거 사건 기록에 관한 검토를 시작했습니다.

자료 검토가 끝나는 대로 김 전 차관 등 관련자를 소환하는 한편, 강제수사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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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