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장관 후보자 적격성 공방 확전…청와대 인사라인 경질론

정치

연합뉴스TV 장관 후보자 적격성 공방 확전…청와대 인사라인 경질론
  • 송고시간 2019-04-01 07:21:30
장관 후보자 적격성 공방 확전…청와대 인사라인 경질론

[앵커]

조동호 후보자 지명 철회와 최정호 후보자 자진 사퇴에도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적격성 공방은 더 거세지고 있습니다.

오늘(1일)까지 청문보고서 채택 절차를 마무리해야 하지만, 야권에선 조국 민정수석 경질론까지 제기했는데요.

최지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야권은 두 후보자의 낙마에 대해 '꼬리 자르기'라며, 김연철 통일부장관 후보자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지명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이종철 / 바른미래당 대변인> "결국 가장 흠결이 큰 김연철 후보와 박영선 후보를 살리고자 한다면 결코 용납할 수 없습니다. 불량품 코드 인사 김연철 후보와 박영선 후보의 지명을 철회하기 바랍니다."

여기에 한국당은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와 조국 민정수석 경질론을 꺼내드는 등 공방은 확산하는 모양새입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이 모든 인사에 책임이 있는 조국 수석의 사퇴를 요구합니다. 최종적으로는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한다는 말씀드립니다."

민주당은 야당의 추가 사퇴 요구는 "정치공세"라고 일축하면서 나머지 5명의 장관 후보자를 반드시 지켜내겠다는 입장입니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오늘(1일)까진 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을 마무리해야 하지만, 여야 입장차로 문재인 대통령이 청문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할 가능성도 큰 상황입니다.

특히 이번 주 보궐선거와 맞물려 여야의 기싸움은 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은 김학의 전 법무부차관 사건 재수사를 계기로 '황교안 책임론'의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한국당은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 사퇴와 장관 후보자 낙마를 들어, 문재인 정부의 인사검증 실패를 부각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js173@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