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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정상회담 열흘 앞으로…비핵화 돌파구 고심

정치

연합뉴스TV 한미정상회담 열흘 앞으로…비핵화 돌파구 고심
  • 송고시간 2019-04-01 07:31:27
한미정상회담 열흘 앞으로…비핵화 돌파구 고심

[앵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실무진 간의 의제 조율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북미 대화의 원동력을 살리는 절충안이 마련될 수 있을지가 최대 관건입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워싱턴에서 한미 장관회담을 마치고 귀국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하노이 회담 결렬 뒤 최근까지의 북한 상황을 한미가 충분히 공유했다고 말했습니다.

<강경화 / 외교부 장관> "북미 대화 모멘텀을 계속 유지하는 것이 제일 관건이라는 데 대해서는 서로 상황 인식이 아주 같고요. 북한의 동향을 조금 더 지켜봐야겠다 하는 평가가 있었습니다."

강 장관이 오는 11일로 예정된 한미정상회담에서 우리 정부가 제시할 '북미 협상 중재안'에 대해 미리 의견을 주고받았을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이미 청와대는 북미 간 절충안으로 충분히 괜찮은 거래를 뜻하는 이른바 '굿 이너프 딜'을 통한 새로운 비핵화 구상을 밝힌 바 있습니다.

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 북한의 비핵화 행동을 끌어내기 위한 제한적인 남북경협 재개 논의 가능성이 거론되는 이유입니다.

<김현종 /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개성공단·금강산관광 재개와 관련해) 제가 말씀드릴 수가 없고요. 우선 워싱턴에 가서 상대방과 허심탄회하게 논의를 할 겁니다."

한미 정상회담 의제 조율을 위한 실무 협의가 진행 중인 가운데 양국이 교착상태에 빠진 북미 회담의 동력을 되살리는 접점을 찾을지가 최대 관심사입니다.

한미 정상 간에 현실성 있는 대안이 만들어진다면 문 대통령은 이를 토대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 설득하는 과정을 거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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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