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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의 수사' 본격화…다음주부터 강제수사 착수할 듯

사회

연합뉴스TV '김학의 수사' 본격화…다음주부터 강제수사 착수할 듯
  • 송고시간 2019-04-01 21:00:18
'김학의 수사' 본격화…다음주부터 강제수사 착수할 듯

[뉴스리뷰]

[앵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성폭행ㆍ뇌물수수 의혹 사건을 규명할 검찰 수사단이 오늘(1일)부터 수사에 본격 나섰습니다.

이번주까지 기록들을 검토한 뒤 다음주부터 소환과 계좌 추적 등 강제 수사에 착수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비위 의혹을 규명할 '검찰 과거사위원회 수사권고 관련 수사단'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습니다.

여환섭 수사단장은 의혹이 없도록 원칙대로 수사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여환섭 / 김학의 사건 수사단장> "원칙대로 수사하고 그 결과를 국민들께 소상히 밝혀서 의혹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수사단은 총 13명의 검사와 수사관, 계좌추적 인력 등을 포함해 총 50명 규모에 이를 전망입니다.

특정 인물에 관한 단일 사건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이미 주말부터 검찰 과거사위원회로부터 넘겨받은 자료와 과거 사건기록 검토에 착수한 상황.

과거사위가 권고하지 않은 사안도 수사할 수 있는 만큼 규모가 더 커질 수도 있습니다.

<여환섭 / 김학의 사건 수사단장> "현재 기록 검토 중이라서 기록을 천천히 검토한 후에 수사범위나 대상을 결정하겠습니다."

수사단은 부장검사를 중심으로 3개의 팀으로 운영됩니다.

강지성 부장검사가 직권남용 혐의를, 최영아 부장검사가 성폭력 혐의를, 이정섭 부장검사가 뇌물 혐의를 맡아 수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사단은 공소시효 우려에 대해서는 "법리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있지만 충분히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수사단은 이번주까지 수만페이지에 달하는 기록 검토를 마무리한 후 피의자 소환이나 계좌추적 등 본격적인 강제수사 활동에 나설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dk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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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