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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의 수사단' 곧 강제수사…첫 압수수색 임박

사회

연합뉴스TV '김학의 수사단' 곧 강제수사…첫 압수수색 임박
  • 송고시간 2019-04-03 20:47:05
'김학의 수사단' 곧 강제수사…첫 압수수색 임박

[뉴스리뷰]

[앵커]

'김학의 사건 수사단'이 이르면 이번주중 압수수색을 통한 자료 확보에 나설 전망입니다.

첫 압수수색 대상으로는 뇌물 혐의 관련 증거가 있을 만한 곳들이 꼽힙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김학의 사건 수사단'은 기록 검토 후 관계자 소환과 계좌 추적 등 강제수사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추가 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압수수색도 곧 이뤄질 전망입니다.

수사단 관계자는 "늦지 않게 액션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은 하고 있다"고 말해 조만간 자료확보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첫 압수수색 대상은 뇌물 혐의를 입증하기 위한 자료가 있는 장소가 될 거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우선 건설업자 윤중천 씨의 자택과 사무실 등이 꼽힙니다.

윤 씨는 최근 대검찰청 진상조사단 소환 조사에서 김 전 차관에게 금품을 건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져 검찰 재수사의 물꼬를 튼 핵심 인물입니다.

김 전 차관의 자택과 스마트폰 등 휴대물품들도 압수수색 대상이 될 전망입니다.

1·2차 수사를 맡았던 검경 관계자들과 외압 의혹이 일고 있는 인물들의 자택과 사무실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중희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과 이성한 전 경찰청장이 최근 로펌을 사퇴한 것도 압수수색에 대한 부담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김앤장 법률사무소는 지난해 말 사법농단 사건에 이어 올초 가습기 살균제 사건으로 유례없던 검찰 압수수색을 받기도 했습니다.

김학의 사건의 의혹 대부분이 2007~2013년 사이 발생해 이미 대다수의 증거들이 사라졌을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

하지만 만약 혐의를 입증할 주요 증거를 추가로 확보한다면 수사가 급물살을 탈 수도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dk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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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